스필버그가 만든 시리즈물이라고 CGV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어쩌다 보니 제대로 못봤는데 우연히 종로반디서점에서 원서를 4000원에 초특가 할인하는 것을 보고 바로 업어왔다. 그 때 같이 업어온 4000원짜리 HELL BOY는 아직 초입만 읽은 상태다.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쓰여졌지만 사실 사람이 워낙 많이 나오고 3세대에 걸친 사람들이 나오다 보니 정신이 없다. 그래서 가계도를 출력해서 책상에 붙여두었다..진작 그럴껄 한참 후에 붙인 걸 후회하는 중.
어쨌건 드라마로 일부 아는 내용이었는데 결말이 궁금해서(드라마에서 마지막을 못봐서. 물론 첨도 못보고) 읽게 되었는데 결말은 드라마완 달랐다(드라마 결말은 엠파스의 도움으로).
책내용으로 넘어가서 2차대전당시 공군일부가 외계인에게 TAKEN되고 거기서 살아나온 러셀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샐리라는 아줌마는 뛰어난 감수성에도 불구하고 시골스러운 성격의 남편과의 사이에 부족함을 느끼다 우연히 존이란사람을 만나게 되고 제이콤을 낳게 된다.
그리고 외계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될 쯤 오웬크로포드는 그 일에 몰두하게 되고 책임자가 되기 위해 상사의 딸을 유혹하여 결혼하게 된다.
이야기는 위 3집안의 후손들까지 주욱 연결되는데 머럴까 다들 순탄치 않은 삶을 살게된다. TAKEN의 대상자들은 왜, 언제, 어디서 자신들이 다시 TAKEN될 것인지에 불안하게 되고 자신들의 머릿속에 심겨진 어떤 것들에 분노와 공포를 느끼며 살고
외계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제이콥과 그 자손들은 그 연결고리에 의해 항상 쫓김을 당하고
크로포드 집안은 죽어라 이집 저집 쫓아다니느라 인간다운 감정을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어찌보면 매우 우울한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세대의 앨리에 의해 외계인의 목적이 드러나고 앨리의 선택에 의해 다음 세대로의 진화를 준비하게 될 인류를 보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사실 책속에서 앨리위로 우주선이 오는 것일뿐 그 이상은 없지만. 앨리는 어찌보면 구세주나 메시아같기도 하지 그 어린 것이 그 부담을 모두 안고 살아야하니까.
외계인이 원한게 감정이라...진화를 거듭하면 사람의 정신은 강해지고 강해진 정신은 평온상태로만 유지되는 건가. 그러다보면 다시 격정적인 감정이 그리워 지는 건가...어쨌건 사실 특별한 주제는 모르겠지만 3세대를 따라가면 읽게 되는 TAKEN은 마치 주변사람들의 삶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끝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러웠지만